안녕하세요. XD English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발음중심 어학교수법인 파닉스(Phonics)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오늘은 보다 구체적으로 영어의 모음을 발음할 때의 구강기관 위치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파닉스에서 주로 다루는 영어의 단모음은 5개 a,i,u,e,o지만, 실제 사용하는 영어 모음은 더 다양하게 발음됩니다.
구글에서 영어모음차트(English vowel chart)라고 검색을 해보면 필리핀, 영국, 미국, 남아공 등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국가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비슷한 결과들이 나옵니다.
우리나라 말도 같은 한국말인데 서울, 경상도, 전라도, 강원도, 충청도, 제주도 사투리가 있고, 지역에 따라 억양이나 발음이 조금씩 다른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는 위키백과에 나오는 일반적인 미국 영어 모음표를 보겠습니다.
파닉스에서 못 보던 영어 알파벳들이 보인다구요?
네, 이것이 바로 실제 발음을 표시한 국제음성기호(IPA; International Phonetic Alphabet)입니다.
굉장히 복잡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 사다리꼴 모양이 우리 입 안을 옆으로 본 모습이라고 생각해보세요.
즉, seat의 [i]는 입술이 있는 입 앞쪽에서 소리가 나고, food의 [u] 소리는 입술을 동그랗게 모은 채 발음되며, 목젖이 있는 입 뒤쪽에서 소리가 납니다.
또한 seat [i] 소리보다 cat의 [ae]소리를 낼 때, 턱은 더 내려가고 혀의 위치는 더 아래로 갑니다.
잘 모르시겠다구요?
사실, 이 글을 읽는 분이 영어 공부를 뒤늦게 시작한 성인학습자인 경우는 이 구분이 무척 어려울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머릿속에 한국어 모음을 발음하는 방법이 아주 단단하게 머릿속에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한국인들은 영어의 ‘seat’과 ‘sit의 모음을 둘 다 하나의 우리말 모음 [이]를 사용하여 같은 모음이라고 인지하여 듣고 발음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나이가 어린 학습자들은 머릿속 어휘 범주가 보다 가변적이기 때문에 성인학습자보다 훨씬 적은 노력으로 보다 정확한 영어 발음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아래의 동영상을 보며 혀의 위치, 턱이 내려가는 정도 등을 생각하며 연습을 해봅시다.
References
https://en.wikipedia.org/wiki/General_American_English
Wells, John C. (1982). Accents of English. Volume 1: An Introduction (pp. i–xx, 1–278), Volume 3: Beyond the British Isles (pp. i–xx, 467–674). Cambridge University Press. ISBN 0-52129719-2, 0-52128541-0.
발음이 정확하지 않으면 외국인 친구가 못 알아들을 때가 있더라구요
어떻게 생각해보면 한국말도 조금 어눌하면 질 못 알아듣늗 경우가 있는데 이번 기회에 말을 할때 발음에 더 유의해야겠어요!